LG IBM(www.lgibm.co.kr)은 4일 자동차 에어백과유사한 방식으로 외부 충격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는 노트북 PC `씽크패드 R50'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노트북의 움직임을 50만분의 1초 단위로 감지해 사용자가 노트북을떨어뜨리거나 노트북이 다른 물체에 부딪힐 경우 하드디스크의 동작을 자동으로 멈추고 읽기와 쓰기를 담당하는 부품을 안전한 위치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저장된 데이터를 보호한다고 LG IBM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PC방화벽과 함께 시스템이 다운되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에도데이터를 원상태로 복구해주는 `RRU(Rapid Restore Ultra)'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있으며 로그온할 때 입력하는 암호도 기존의 7자리 대신 64자리로 늘리는 등 보안성을 강화했다. 무선랜 규격은 현재 널리 사용되는 IEEE 802.11b뿐 아니라 802.11a와 g도 함께지원하며 일반 노트북이 지원하는 것보다 10배 빠른 1Gbps급 유선랜도 지원한다. 이 시리즈 제품들은 펜티엄-M 1.4~1.6㎓, 40~60GB 하드디스크, 14.1인치 XGA나15인치 SXGA+IPS 화면, ATI 레이디언 7500이나 9000 그래픽 카드를 탑재하고 있으며블루투스 탑재 여부 등 사양에 따라 가격은 2백57만~3백72만원이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