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텍이 3일 삼성전자에 인쇄회로기판(PCB)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코스닥증권시장에서 오리엔텍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80원(11.94%) 오른 7백50원으로 마감됐다. 상한가 매수잔량이 85만주 가량 쌓였지만 실제 거래량은 15만주에 불과해 지난 주말(1백77만주)보다 크게 줄었다. 이 회사는 지난 주말 장 마감 후 삼성전자 기흥 및 천안사업장에 인쇄회로기판 9만㎡를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공시했었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이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에 따른 신규 매출 금액은 계약단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략 1백8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