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79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9.60p(1.2%) 오른 791.96으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은 0.26p(0.5%) 오른 46.64를 기록했으나 상승폭은 거래소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대투증권 김무경 선임연구원은 "외국인이 닷새만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된 데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7억원과 967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기관은 1천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357억원 순매수. 전기가스,섬유의복,통신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특히 기계,운수창고는 5% 내외의 상승률를 기록해 돋보였으며 증권,은행,화학업의 오름폭도 상대적으로 컸다. 거래소에서는 국민은행이 3% 이상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POSCO,현대차,신한지주,삼성SDI 등도 상승세를 시현했다.목표가나 투자의견 하향 의견이 줄지어 나온 KT는 강보합으로 선방했다. STX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한진해운,대한해운,현대상선 등 해운주가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했다.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 의견이 나온 LG카드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KTF,LG텔레콤,LG홈쇼핑 등이 상승한 반면 하나로통신,휴맥스,NHN 등은 하락했다.계열사 광고 집행 여부에 대한 엇갈린 보도속 다음 주가는 2% 오름세를 기록했다. 중국 진출 소식이 전해진 팬텀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이랜텍은 외국계 창구로 대량의 매수가 유입되며 급등했다.동진쎄미켐은 증권사의 긍정 평가에 힘입어 5% 상승하고 단암전자는 상한가로 마쳤다.반면 증권사의 부정적 평가가 나온 에이스디지텍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거래소에서 46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85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6개를 포함 409개 종목이 올랐으며 369개는 하락했다. 김무경 연구원은 "프로그램 차익 잔고가 연일 연중 최고수준을 경신하며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나 해외시장의 안정적 흐름과 외국인 매수 기조 유지를 감안 할 때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조만간 800선 돌파 시도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일본 시장은 휴장했으며 대만은 0.7% 상승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