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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경제성장 勞使안정에 달려"..ING그룹 리누이 칸 亞.太담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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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금융회사인 네덜란드계 ING그룹 알렉산더 리누이 칸 아.태담당 회장은 31일 "한국의 첨예한 노사관계가 외국 투자자의 한국진출에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으며 한국이 아시아에서 거점지로 성장하는 데도 방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또 "네덜란드가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노사가 합의를 통해 임금을 안정시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칸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노동연구원 주최로 열린 '네덜란드의 노사관계에 관한 특별초청 강연회'에 참석,"앞으로 한국의 경제적인 성공여부는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의 첨예한 노사관계가 외국 투자자가 우려하는 요인이고 한국이 아시아에서 사업 거점지로 성장하는 길을 막고 있는 현실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칸 회장은 "네덜란드 노사가 임금비용을 지속적으로 안정시켜 지난 82년 이후 수익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네덜란드는 80년대 초부터 네덜란드의 근로자당 실질임금 연간 상승률이 유럽 평균보다 1.0% 낮아지면서 임금 비용이 안정세를 보이게 됐고 이는 네덜란드 경제 전체에 자리잡게 됐다. 그는 "90년대 네덜란드 경제발전은 노동시장의 유연성 증대 때문"이라며 "당시 근로파견업체가 한시적으로 늘어났고 파트타임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와 한국 모두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을 뿐 아니라 국내수요 약화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고 중요한 무역 거점국가로서 비슷한 점이 많다"며 "장기적으로 볼때 양국의 경제 전망은 밝다"고 설명했다. 한편 칸 회장은 이날 낮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ING그룹은 국민은행 지분을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전략적 파트너인 국민은행과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현재 국민은행의 지분을 추가로 사 들일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칸 회장은 86∼89년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대학총장을 지냈고 91∼95년과 95∼96년 각각 네덜란드 경영자협회(VNO) 대표와 네덜란드 경제인연합회(VNO NCW) 대표를 맡았다. 윤기설.이성태 기자 upyk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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