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7일 미얀마내 인권과 다른 상황들이 개선되지않으면 강력한 새 경제 제재조치를 지속하는 한편 추가 제재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경고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미얀마 상황에 관한 반기 보고서에서 지난 5월30일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의 차량행렬에 대한 공격과 뒤이은 구금 등을 지적하면서 지난 6개월 간 미안마 내의 상황이 현저히 악화됐다고 비난했다. 보고서는 미얀마 군정당국이 태도를 바꿀 때까지 지난 8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부과한 무역.여행금지조치가 유지될 것이며, 수지 여사의 석방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다른 국가의 정부들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로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미 제재조치로 인해 취약한 경제가 타격을 입은 미얀마에 대해 또다른 제재를 취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 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면서, 유엔총회와 유엔 인권위원회 등에서 미얀마 군정을 비난하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