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라크 추가파병안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이달말부터 10여일간 제2차 합동조사단을 이라크에 파견키로 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7일 김만복 NSC 정보관리실장을 단장으로 총 13명의 파견단을 구성, 사회 인프라와 보건, 의료, 민심등 전후 복구와 재건을 위한 비(非)군사 분야를 중점 점검토록 결정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NSC 사무처와 국무조정실, 외교, 국방, 행정자치, 건설교통부, 국제협력단 관계자들로 구성된 이번 조사단은 현지에서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인사를 포함해 각계 인사들을 만나고 주민들도 직접 면담할 계획이다. 윤 대변인은 "정부는 이라크 국민에게 가장 도움되는 방향으로 파병관련 후속결정을 한다는 방침에 따라 조사단은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 현지 상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NSC는 아울러 국회가 조사단을 파견할 경우 적극 지원하고 그밖의 다른 조사단도 요청이 있을 경우 검토를 거쳐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윤 대변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