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현재 나타나고 있는 인플레이션 공포감이 실제로 시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20일(현지시간) 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로치는 물가연동채(TIPS) 스프레드 확대,CRB 지수 급등 및 발트해 운임지수 상승 등 현상에서 인플레이션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치는 재화가격 상승,달러 약세,일자리 없는 회복및 연준리 금리정책 완화 등 현재 상황이 1993년과 비슷하다고 평가하고 당시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존재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1997년 중반까지 코어 CPI지수는 2.5~3.0% 수준에 머물렀으며 1999년 중반 2.0%까지 하락. 이어 임금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던 10년전에 비해 지금은 임금 디플레이션 상태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발생 확률은 더욱 낮다고 진단했다.현재 단위당 노동비용은 연초대비 1.2% 하락한 수준. 그는 인플레이션 공포에 대해 재고 축적,美 내구재 소비 기조,과도한 중국 산업활동 지수 등 일시적인 요인에 의해 초래됐다고 판단하고 이러한 요인들은 내년경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