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가 한 학기 동안 수강생 전원을 합숙교육하는 'IT 집중교육' 과정을 개설, 주목을 끌고 있다. 아주대 정보통신대학은 총 7과목(21학점)으로 구성된 'IT 집중교육'을 올 2학기 채택했다. 60명의 수강생은 18주 동안 용인 고등기술원에서 합숙하며 매일 6∼8시간, 모두 6백40시간의 강의를 듣고 21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통상 21학점 이수에 3백30여 시간이 필요한 것과 비교하면 배에 달하는 수업량이다. 특히 '자바 프로그래밍' 등 2개 수업은 미국 일리노이 공대에서 초청해온 외국인 교수가 영어로 강의한다. 학생들은 3학점의 실용영어 수업도 1백시간을 들어야 한다. 아주대 정보ㆍ컴퓨터공학부 김민구 교수는 "교육환경과 수업 강도를 외국대학 이상으로 강화하기 위해 합숙강의를 기획했다"며 "IT 실무와 어학능력이 뛰어난 국제수준의 IT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