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20년까지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외국자본 등 민간자본을 포함해 2백2조원을 투자,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시설과 정보통신망을 갖춘 첨단도시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자체 학생선발권을 갖는 외국의 명문 학교법인(초ㆍ중ㆍ고ㆍ대학)과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부속병원, 존스홉킨스병원 등을 유치키로 하는 등 교육 및 의료시장을 사실상 개방하기로 했다. 동북아 경제중심 추진위원회(위원장 배순훈)는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개청식을 가진데 이어 열린 노무현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 회의에서 이같은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은 영종 송도 청라 등 3개 지구에 주민 49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규모로 개발되며 면적은 여의도의 70배에 해당하는 6천3백36만평(209㎢)이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