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우(張丞玗)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신항을오는 200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 `뉴스레이다'에 출연해 "당초 부산신항과 광양항을 2011년 완공 목표로 추진해왔으나 지금은 더 촉진하고 있다"며 "중국, 일본에서 항만건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부산항은 2007년까지 완공토록 하고, 광양항도 뒤이어 완공할 계획"이라며 "또 항만 배후부지로 고부가가치가 창출하는 물류단지를 개발하는 조치도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해양부를 부산으로 옮길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 대해서는 "최근에는그런 논의가 별로 없다"며 내년 항만공사(PA)를 발족시켜 부산항에 대해 체계적으로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태풍 피해와 관련 "부산항 물류처리는 차질없는 상황"이라며 "16일부터 태풍피해 복구현장을 방문해서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