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투신업계가 시중부동자금의 증시 유도방안을 정부에 건의한 데 이어 고금리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대한투자증권은 13일 은행 정기예금 금리 플러스 3%포인트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인베스트 스페셜 혼합 2호'를 개발,오는 27일까지 판매에 들어간다. 이 상품은 전반적인 시장 흐름과 별도로 시스템적인 운용 전략을 통해 목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펀드매니저 단독이 아닌 채권 전략과 주식 전략 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혼합형 투자전략 소위원회'의 합의제 운용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투자기간은 1년이며 언제든지 환매 가능하나 6개월 이내에 투자자금을 되찾아가면 이익금의 70%,1년 미만은 10%의 환매 수수료를 각각 부담해야 한다. 지난 7월 말 내놓은 1호 상품의 수익률은 이날 현재 3.8%(연환산 18.9%)를 거두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우량 채권 주식 옵션 등에 투자,탄력적인 자산 배분과 위험관리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초이스업 세이프M 분리과세 혼합형 펀드'시판에 들어갔다. 펀드 가입기간은 5년이지만 1년 이상 경과하면 수수료 없이 중도 해지가 가능하고 세금우대 혜택이나 분리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년 이내에 해지하면 세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이익금의 70%를 환매 수수료로 내야 한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