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社報)편집 전문 대행업체인 한국홍보연구소(대표 이달영)는 관련 분야에서 국내 처음으로 한국능률협회로부터 ISO9001(품질경영인증)을 획득했다.
이 업체는 1980년 설립돼 포스코의 신문형 사보지인 포스코신문을 비롯해 대한항공 기내지 스카이뉴스 등을 제작해온 회사로 6개월 전부터 품질경영을 도입해 인증을 얻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네덜란드 신규 원전 수주전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수원이 웨스팅하우스와의 합의에 따라 유럽 시장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된 게 아이냐는 우려가 나온다. 한수원은 수주가 임박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과 소형모듈형원전(SMR)에 집중하기 위한 경영상 판단이라는 입장이다.19일 원전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네덜란드 신규 원전 건설 2차 기술 타당성 조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네덜란드는 2022년 제일란트주 보르셀 지역에 1GW~1.65GW급 신규 원전 2기를 새로 짓는 방안을 밝혔다. 네덜란드는 지난해 한수원과 프랑스 전력공사(EDF), 미국 웨스팅하우스 등을 초청해 1차 기술 타당성 조사를 벌였다. 한수원이 올해 진행될 2차 기술 타당성 조사에서 빠지기로 하면서 수주전은 프랑스 EDF와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체코 신규 원전 건설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네덜란드 사업엔 참여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수원이 유럽 지역 원전 수주전에서 발을 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수원은 지난 2월 슬로베니아 전력회사 젠에너지가 추진하는 2.4GW 규모의 원전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에도 불참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말 스웨덴 전력회사 바텐폴이 발주한 원전 건설 사업에서도 철수한 상황이다.업계에서는 한전·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사이에 체결한 지식재산권(IP) 합의에 따라 한수원이 유럽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분쟁이 종료된 덕에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이지만, 대신 유럽 시장 전체를 넘긴 격이 됐다는 것이다. 한수원은 유럽 시장을 웨
삼성전자 사외이사를 맡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회사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를 이끌게 됐다. 지난해 인사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에 위촉됐던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도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공식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19일 신 전 위원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날 제56기 정기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의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신 의장은 2020년 박재완 의장과 전임 김한조 의장에 이어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직을 맡게 된 세 번재 사외이사다.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했다. 2020년 2월엔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신 사외이사가 다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면서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신 의장은 이사회 대표 자격으로 안건을 결정하고 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 의장 권한에 따라 이사들 간 의견을 조정하고 결정하는 역할도 맡는다. 신 의장은 지난해 3월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활동해 왔다. 금융위원회 위원장, 국제가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 외교부 국제금융협력대사,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국제 금융·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그간 재무전문성이 요구되는 안건들을 깊이 있게 검토해 왔고 상생의 해법을 제시하는 리더십을 보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거쳐 전 대표이사도 공식 선임했다. 전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5월 DS부문장을 맡은 뒤 같은 해 11월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에 위촉됐
"법 개정 여부를 기다리지 않고 상선과 군함 모두 미국 내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것."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한화그룹이 호주 조선·방위산업 업체인 오스탈 인수전에 다시 뛰어든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미국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조선소를 상선 건조 거점으로, 미국 앨라배마 모빌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한 오스탈을 군함 건조와 수리 거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한화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필리조선소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고, 지난 17일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호주 자회사인 ‘HAA №1 PTY LTD’가 오스탈 지분 공개매수를 선언했다. 1억8000만호주달러(약 1655억원)를 투입해 오스탈 주식 9.9%를 주당 4.45호주달러에 인수하는 게 목표다. 전날 주식시장 종가 대비 16%가량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이다.나중에 HAA №1이 마련한 자본금 3378억원을 모두 사용할 경우 시장가로 지분 약 26.6%를 확보할 수 있다.호주에 기반을 두고 있는 타타랑벤처스(19.56%)와 창업자인 존 로스웰 일가(8.74%)를 제치고 최대 주주에 오를 수 있다. 한화그룹이 오스탈 인수에 나선 건 미국 군함 건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서다.미국은 번스-톨리프슨 수정법에 따라 군함 해외 건조 및 수리를 금지하고 있다. 미국 내 일자리와 군함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다만 미국 내에 조선소를 운영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해외 조선사가 대주주라고 할지라도 미국 내에 조선소가 있다면 군함 건조와 수리 등을 맡길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번스-톨리프슨법의 수정을 기다리지 않고 수주에 나설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