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신규투자사업은 모두 3천362건에 투자비 19조5천108억원으로 확정됐다. 행정자치부는 국무회의에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중기지방재정계획을 보고했다고 8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내년도의 경우 5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투자사업 3천362건 중국고보조사업이 1천405건에 10조7천647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투자비 19조5천108억원의 재원은 지방교부세를 포함한 지방 재원으로 11조7천747억원, 국고보조금 등 이전재원 7조2천181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부족액 5천180억원은 지방채 발행, 채무부담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는 2002∼2006년의 5개년 계획기간에 투자사업은 모두 3만998건에 235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총 세입규모는 477조원, 지방세 등 자주재원 60.8%,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 35.8%, 지방채 및 채무부담 3.4% 등이고, 세출은 경상예산 19.9%, 사업예산 59.2%, 채무상환 4.1%, 예비비 등 16.8%이다. 기능별로는 사회개발비에 가장 많은 48.1%를 투자, 주민복지에 대한 자치단체의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도로건설, 공원.녹지관리, 치수.재해대책, 산림자원개발 등 국토자원보존과 개발부문이 26.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주민 생활기반시설 확충 등에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행자부는 "앞으로 중기지방재정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위해 매년 운영실태를 평가하고 우수자치단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국가와 지방계획이 상호 효율적으로연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