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장거리 출장이 많은 기업인들은 어떻게 건강을 관리해야 할까. 뉴욕타임스(NYT)가 7일 그 방안을 제시,화제다. 뉴욕타임스가 소개한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출장시 건강관리 요령'은 식사를 거르지 말고,위에 부담이 적은 음식을 먹으며,스트레칭으로 몸을 자주 풀어주는 것 등이다. 수분 충분히 섭취 술은 보드카 출장을 떠나는 날 오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둬야 한다. 항공기 여행시 수분 부족에 따른 눈의 충혈이나 두통 변비 등을 미리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주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소화불량도 방지할 수 있다. 식사는 평상시대로 하되 절대 걸러서는 안된다. 반숙한 계란은 체내 에너지를 보충해 주며,연어 대구 등 생선 기름으로 만들어진 영양제를 먹으면 두뇌 회전을 도와준다. 커피는 되도록 삼간다. 어쩔 수 없는 술 자리에서는 보드카가 그나마 좋다. 노화방지 성분이 들어있어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데 좋다. 진토닉에는 소금이,스카치에는 너무 많은 설탕이 들어있어 여행 중에는 해롭다. 장거리 비행땐 기내서 요가 장시간 비행기에서 보내야 할 때는 수시로 몸을 움직여야 한다. 주머니 속 소지품은 모두 가방에다 옮겨 놓고,신발을 벗어 최대한 가볍고 편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항공기 요가(airplane yoga)'를 배워 기내 시설물을 활용,관절펴기 명상 등을 하는 것도 좋다. 깊은 심호흡은 긴장을 풀어주고 기분을 전환시켜 준다. 취침전엔 우유한잔 좋아 무엇보다 잠을 잘 자야 출장이 즐겁다. 잠자리가 바뀌어 잠이 오지 않을 경우 우유를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미노산이 들어있어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 미지근한 물로 목욕한 뒤 은은한 향기가 나는 기름 양초 등으로 방향요법을 쓰면 쉽게 잠을 청할 수 있다. 최근에는 호텔마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베개'를 비치해 두고 있다. 메밀껍질 베개는 목과 머리 부분을 편안히 해 줘 인기가 높다. 자석 베개를 활용하거나,물이 채워진 대형 쿠션을 빌려 잠을 자면 다음날 매우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