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7:55
수정2006.04.04 07:57
제4회 인케(INKEㆍ한민족 글로벌 벤처네트워크) 총회가 6일과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인케는 세계 각국에서 기업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 기업인들을 하나로 묶는 끈이다.
한인 기업인들간의 비즈니스 협력모델을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인케총회는 매년 서울에서 열리며, 이사회는 각국의 지부를 순회하며 개최한다.
해외에 12개 지부를 두고 있다.
올 인케는 벤처CEO포럼, 벤처홍보네트워크, 수출상담회, 여성벤처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 교포기업인들 속속 입국 =올 인케 행사에는 해외에서 2백여명, 국내에서 8백여명 등 총 1천여명의 국내외 한인 벤처기업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개막전날인 5일까지 이미 1백여명의 교포기업인들이 입국했다.
올해 새로 인케 홍콩지부장이 된 박봉철 코치나 회장은 지난달 하순 입국, 국내 벤처기업인과 상담을 벌이고 있다.
미국의 레이몬드 강 프로디지벤처 대표(인케 뉴욕지부장)와 영국의 김동규 LDC-NET 대표(인케 영국지부장)도 지난달 30일 입국했다.
김동규 LDC-NET 대표는 "한국 벤처기업이 갖고 있는 모바일 게임 기술이 유럽에서도 통할 것으로 보고 이 제품에 관해 집중적인 상담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캐나다의 웨인 김 스토리지ASP 대표(인케 캐나다지부장)와 국내 벤처기업에 외자유치를 성사시킨 캐나다의 미카 리 LPR 대표도 내한했다.
오병운 중국 옌볜과학기술대 교수(인케 중국 옌지지부장), 김만기 SMI그룹 회장(인케 인도지부장), 홍병철 88미디어컴 대표(인케 말레이시아지부장) 등은 개막에 맞춰 입국한다.
이밖에 미국 법무법인 발해의 신경섭 대표, 중국 법무법인 대륙의 여상조 대표 등이 귀국한다.
◆ 벤처포럼 =6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벤처포럼은 벤처CFO네트워크, 벤처CEO포럼,벤처홍보네트워크 등 3가지 행사로 구성돼 있다.
벤처CFO네트워크에서는 벤처기업의 재무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기업경영 방향을 제시한다.
벤처CEO포럼에서는 벤처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벤처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벤처기업의 수출, 해외진출, 투자유치, 전략적제휴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을 통한 생존전략을 찾기위한 자리다.
변대규 휴맥스 대표,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대표 등 1백여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다.
벤처홍보네트워크는 벤처기업들의 홍보전략을 마련하는 행사다.
◆ 이사회 및 총회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다.
이사회와 총회는 7일 오전 9시부터 코엑스 아셈홀에서 열린다.
인케 회원과 각국에서 온 1천여명의 벤처기업인들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침체돼 있는 벤처기업의 성장 돌파구인 '신성장 동력'을 찾는데 초점을 맞춘다.
해외지부 확대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 수출 및 투자상담회 =7일 오전 9시부터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310호에서 하루종일 열린다.
국내 벤처기업들의 수출 활로를 찾기 위한 행사다.
미국의 진도글로벌, 씨큐텍디지털과 뉴질랜드의 트라텍, 호주 에코톤피티 등 11개 업체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웨이브다임, 메가로보틱스, 지앤씨산업 등 15개 업체가 나와 상담을 벌인다.
일본 규슈NBC에서는 온라인게임업체인 이팔러커뮤니케이션 등 3개 업체가 참가해 수출 및 투자상담을 벌인다.
미국 법무법인 발해, 중국 법무법인 대륙, 미국 컨설팅 업체인 로쉬파이낸셜컨설팅 등도 참가할 예정이다.
◆ 1대1 비즈니스 미팅 =6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알레그로룸에서 3일간 열린다.
이 행사는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외 벤처기업인 1천2백여명이 참가한다.
◆ 참가방법 =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www.venturekorea.org)를 이용해 등록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행사당일 현장에서 참가신청을 해도 된다.
(02)6009-410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