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채용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대상은 직장생활 2∼3년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헤드헌팅 포털사이트인 커리어센터(www.careercenter.co.kr)는 자사 사이트에 게재된 채용공고 5천19건을 분석한 결과 2∼3년차 경력자를 요구한 기업이 전체의 45.0%인 2천2백58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4∼5년차 정도의 경력 소유자를 원하는 경우도 24.2%(1천2백13건)에 달해 경력직 채용수요의 70% 가량이 2∼5년차에 몰렸다. 6∼8년 경력은 6.5%(3백27건),8∼9년 경력은 3.0%(1백51건)에 불과했고 10년 이상의 경력자를 요구하는 경우는 8.5%(4백29건)였다. 업종별로 정보통신업종은 경력이 짧은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전체 7백78건의 62.1%(4백83건)가 경력 2∼3년차를 요구했다. 4∼5년은 18.9%(1백47건),6∼10년 6.2%(54건),10년 이상의 경력은 1.8%(14건)로 집계됐다. 마케팅·영업직(1천8백3건)은 2∼3년 42.5%(7백67건),4∼5년 26.2%(4백73건)를 기록했다. 기술·생산직(8백74건)은 2∼3년 46.5%(4백7건),4∼5년 25.5%(2백23건)였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