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백화점들이 온라인고객 모으기에 나섰다. 가을 정기세일을 맞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대대적인 경품 행사를 벌이는 등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홈페이지(www.ehyundai.com) 회원 22만명에게 세일을 알리는 e-메일과 함께 할인 쿠폰 8장을 보냈다. 또 세일 기간 홈페이지에서 `행복한 우리 가족 사진 콘테스트' 행사를 열고 행복했던 순간이나 추억이 담긴 가족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홈시어터, 여행상품권, 호텔현대 숙박권 등을 경품으로 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을 정기 세일을 맞아 백화점의 마케팅 영역을 온라인까지 확대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홈페이지(www.lotteshopping.com) 새단장 오픈 기념으로 12일까지롯데닷컴과 함께 대대적인 경품 행사를 벌인다. 우선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영수증 복권 대축제'를 열고, 동남아여행권, 냉장고, 디지털 캠코더, 러닝머신 등을 경품으로 준다. 구매 영수증에 인쇄된 16자리의 번호를 입력하면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수 있다. 또 `100% 당첨 경품 대축제'를 열고 행사에 응모한 전 고객에게 생필품 교환권과 할인쿠폰을 나눠준다. 신세계 백화점도 10~19일 카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신세계 닷컴 행운 대잔치'를 진행한다. 신세계 닷컴(www.shinsegae.com)에 접속해 영수증에 있는 행운번호를 맞춰보면된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