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약세 영향으로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던 지수는 장 후반 개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700선을 회복하며 10월 첫 날을 마쳤다.삼성전자가 40만원선을 회복한 것을 비롯해 POSCO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상승을 견인했다. 기술적으로 5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으며 690선 아래에서는 지난 월요일에 이어 반등이 나타났다.한편 증시 전문가는 상승 추세에 있는 120일선(675)과 680선에서의 반등 성공을 감안했을 때 680p가 단기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외국인이 국민은행,한국전력,신세계,대우조선해양 등을 사들였으나 금액은 모두 100억원 미만이었다. 반면 LG화학(157억원),POSCO(121억원),LG전자,현대차 등을 순매도 상위 종목에 올려 놓았다.한편 삼성증권,LG투자증권 등 대표 증권주에 대해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다.LG산전에 대해서는 외국인 6일 연속 순매수.한편 대만시장에서 외국인은 420억원 가량 팔자 우위를 기록했다. 씨티 분석가 매튜 메리트는 美 경제지표 혼조세,G7회담에 따른 통화 변동성 및 OPEC 감산결정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을 후퇴시켰지만 여전히 경기 순환적인 요소가 증시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지금은 랠리 휴식중이라고 비유. 이날 저녁 미국 시장에서는 8월 건설투자(0.4%/0.2%)와 9월 ISM 제조업지수(54.9/54.7)가 발표된다.(예상치/전기)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8원 오른 1,151.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 금리는 전일대비 11bp 떨어진 4.00%를 기록하며 채권값 폭등세가 나타났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환과 유가라는 외부변수와 국내 수급불안이 맞물리면서 조정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당분간 이러한 모습을 이어갈 수 있으나 결국 4분기에는 안정적 모습을 되찾아 갈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기술적 등락과 4분기 전망 굿모닝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미국의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적극적 시장 진입은 여려워 보인다고 예상했다.따라서 기술적 등락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메리츠증권 백기언 상무는 4분기 초반에는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다가 외생변수 충격이 완화되는 후반으로 갈수록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달러 약세가 지속될 수 만은 없을 것이라는 시장의 공감대가 쌓이는 시점이 본격적 상승 전환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외국인이 주도하는 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용불량자 증가 등 신용경색이 지속되고 있는 국면에서 소비가 경제회복을 주도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했을 때 수출 관련 부문이 시장의 주도주로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수 최저 수준은 650~670선으로 예상했으며 연말까지 80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