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온천지구인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례군은 30일 "지리산 온천지구내에서 성업중인 ‘지리산온천 관광개발㈜'이투자해 설립한 지리산CC(컨트리 클럽)가 온천지구 부근에 2007년까지 500억원을 들여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클럽하우스 등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골프장 건립부지 126만7천여㎡ 가운데 대부분은 온천지구내 준도시지역이어서 골프장 건립이 가능하나 나머지 8만2천여㎡는 건립이 불가능한 준농림지역인 점을 감안, 이들 부지를 국토이용계획상 준도시지역으로 변경해 줄 방침이다. 지리산CC는 우선 올해 말부터 2005년 6월까지 100여억원을 투자해 9홀 규모의골프장을 건설하면서 도시이용계획 변경이 확정되는대로 18홀 규모의 골프장 추가건설에 나서 2007년 말까지는 27홀을 모두 갖출 예정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CC가 이미 부지 대부분을 매입했다"며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온천과 골프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골프장 건설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례=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