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청 이우식씨가 공무원문예대전 시상식에서 단편소설 '집으로 가는 여행'으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 행정자치부는 29일 제6회 공무원 문예대전 시상식을 갖고 부문별 입상자를 시상했다. 부문별 최우수상(국무총리상)으로는 시 부문에 군산 동원중학교 이승은씨의 '피리구멍',시조에 해남군 문주환씨의 '담쟁이 넝쿨',수필에 구로 승무사무소 일산분소 김만년씨의 '상사화는 피고지고',아동문학에 고령 덕곡중학교 서동숙씨의 '키작은 제비꽃',저술부문에 외교통상부 강효백씨의 '중국인의 상술'이 각각 차지했다. 양산시 의회사무과에 근무 중인 대상 수상자 이우식씨는 "단편소설을 즐겨 읽다 나도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에 습작 삼아 써 본 것이 운좋게 큰 상을 받게 됐다"며 "독서의 양과 폭을 넓히면서 인간을 따스하게 어루만질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공무원문예대전은 행자부가 공무원들의 문예창작 및 자기계발 욕구 충족을 위해 지난 98년부터 행정·입법·사법부 소속 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 응모작은 6개 부문 총 2천4백여편에 달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