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소기업 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에 4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기협중앙회는 29일 신라호텔에서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의 정보기술(IT)화 촉진을 위한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협력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영수 기협 회장,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정보화 촉진을 위해 40억원의 자금과 IT기술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협은 삼성전자 지원자금을 포함한 총 1백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05년까지 협동조합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협동조합 회원업체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온·오프라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영수 회장은 "이번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협동조합의 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이 활기를 띨 것"이라며 "전자카탈로그 제작이나 e마켓플레이스 구축 등을 통한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용 부회장은 "국가경쟁력은 기업의 정보화에서 시작되는 만큼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중소기업개발원 건립·운영비 3백90억원 △여의도 종합전시장 건축비 50억원 △기협파이낸스 출자 51억원 등 총 7백47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한 바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