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송종국(페예노르트)이 유럽축구연맹(UEFA)컵 본선에 처음으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송종국은 26일(한국시간) 대회 본선 1라운드 1차전 카른텐(오스트리아)과의 홈경기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노련한 수비로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지난해 유럽 진출 직후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했던 송종국은 이날 UEFA컵에도 이름을 내밀며 유럽 축구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페예노르트는 이날 후반 12분 마릭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수세에 몰렸지만 쿠이트와 부펠의 득점포가 터져 카른텐을 힘겹게 따돌렸다. 이밖에 비슬라 크라코프(폴란드)는 토마스 프란코프스키의 원맨쇼로 NEC(네덜란드)를 2-1로 제압했고 함부르크 SV(독일)는 베르나르도 로미오의 결승골로 드니프로(우크라이나)를 2-1로 눌렀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