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무대를 처음 밟은 '태극 낭자'들이 프랑스에 패해 8강 진출의 꿈이 희박해졌다.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RFK스타디움에서 열린 2003미국여자월드컵축구대회 B조 조별리그 프랑스와의 2차전에서 후반 39분 골게터 마리네 피숑에게 결승골을 허용,0-1로 패했다. 한국은 2패를 기록,오는 28일 노르웨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크게 이기고 브라질(2승)이 프랑스(1승1패)를 꺾으면서 3팀이 1승1패로 동률이 돼야 골 득실을 따져 8강 티켓을 따낼 수 있는 실낱같은 희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