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리바트 에넥스 등 가구업체들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연중 최대 성수기인 가을시장잡기에 나섰다. 이번 가을철 가구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신장한 1조3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는 신축아파트 및 주상복합아파트의 입주와 인테리어 가구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샘은 신혼부부를 위한 침실패키지 '타라'와 붙박이장 '웬지스퀘어'를 신상품으로 출시했다. 회사측은 고가제품에 대한 판촉강화와 지방 대형 전시장 개설 등을 통해 매출을 늘린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올 가을 매출목표는 작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1천8백68억원으로 잡고 있다. 리바트는 작년 동기보다 15% 늘어난 1천5백억원을 가을매출 목표로 세웠다. '메이저골드'와 '리멤버월넛' 등의 침실세트와 '그레타'소파,'오키도키' 식탁을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핸들리스 타입의 주방가구 '유로젠' 판촉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특히 인터넷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넥스는 핸들리스 제품으로 내놓은 '스페셜5002 화이트'를 올 가을 주력제품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을 매장 전면에 배치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겠다"고 설명했다. 10여종의 식탁과 기능장 등도 선보였다. 보루네오가구는 신혼부부를 위한 '이오레메이플'을 올 가을 신상품으로 출시했다. 회사측은 매장 수를 늘리지 않는 대신 기존 매장의 마케팅 강화와 온라인 판촉행사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에이스침대는 단순한 디자인의 'BRA'시리즈 침대를 내놓았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