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침장 브랜드의 외길을 걸어온 해피론㈜(대표 류경희·www.happylon21.co.kr)은 '덮는 이불 하나도 허투루 할 수 없다'는 장인정신을 가진 업계의 '거목'이다. 지난 73년 국내 최초로 화학섬유를 이불솜으로 개발하며 주목받은 이 회사는 수입 브랜드들이 난립하고 있는 침장 업계에서 드물게 정통성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신소재 원단으로 만든 자체 브랜드를 개발,오랜 전통에 걸맞게 대를 이어가는 단골고객을 많이 확보한 해피론은 최근 해외시장에도 눈을 돌렸다. "우리 조상들은 4계절에 맞춰 8가지 이불을 덮고 살았습니다. 거시적으로 서양 사람들에게도 우리 옷만 입히지 말고 우리 이불도 덮게 하자는 생각으로 제품을 만들어 나가죠.세계 시장에 내놓을 '최고의 이불'을 추구하며 정성을 들입니다." 류경희 대표는 '딸을 출가시키는 부모님의 마음'으로 전 제품의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한다고 강조한다. 홈패션업체라는 기업 특성 때문에 디자인은 이 회사에서 '생명'이나 마찬가지다. 뛰어난 품질에 비해 저렴한 가격정책을 책정,말 그대로 거품을 제거한 이 제품들은 시장에서 날개돋친 듯이 팔리며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해피론은 최근 들어 현대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디자인도 많이 내놓고 있다. 도시에 거주하는 30∼40대 중산층은 물론 혼수를 준비하는 20대를 타깃으로 젊은 감각을 가미한 디자인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를 위해 편의성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감각에 부응하는 심플한 디자인은 물론 도시적인 멋을 풍기는 디자인 등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을 창조해내기 위해 끊임없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끄는 신상품을 개발,시장에 내놓는 것이다. (031)452-4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