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포털업체들이 지난해의 배 가량 되는 인력을 채용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포털업계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무선인터넷망 개방에 따른 수익사업분야가 늘어남에 따라 게임이나 커뮤니티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인력채용 계획을대폭 확대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NHN[35420]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00명의 신입.경력사원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만 50명을 추가로 채용, 직원수를 500명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100명을 채용한 다음[35720]커뮤니케이션도 올해 상반기 150명을 채용한데 이어 하반기 40∼50명을 추가로 뽑아 모두 200명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검색과 메일, 쇼핑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기술개발 부문에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네오위즈[42420]도 포털업계 성장세와 맞물려 하반기에 100여명의 신규.경력직사원을 채용, 주력부분인 피망과 세이클럽 등 주요 사업부의 기획.기술.디자인 부문에 투입한다. 상반기에 49명을 채용하고 연말까지 100여명을 추가로 채용한다는 점에서 지난해 채용인력 74명의 배가 넘는 인력을 뽑는 것이다. 지식발전소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엠파스도 하반기에 50명의 신입.경력 사원을채용해 서비스 기획과 게임, 기술개발 분야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에 90명을 뽑아 190명의 직원을 유지하고 있는 엠파스로서는 대대적인 사세확장인 셈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엠파스를 3대 포털사이트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는만큼 블로그와 클럽, 채팅 등 강력한 커뮤니티 서비스 제공 분야에 주력하겠다는 판단이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