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대 국제 배드민턴계를 주도했던 정명희(39) 정소영씨(36)가 배드민턴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국제배드민턴연맹(IBF)은 2003년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후보를 심의한 끝에 정명희씨와 정소영씨를 공동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알려왔다. 이로써 정명희 정소영씨는 2001년 박주봉,2002년 김문수씨에 이어 국내에서 세번째로 IBF 명예의 전당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정명희씨는 국제대회에서 통산 30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소영씨도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을 포함해 통산 32차례 우승하며 한국 배드민턴의 전성기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