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턴스증권은 유가가 지속적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간) 프레데릭 뤼페는 현재 정유회사들의 원유재고량이 유가가 배럴당 18달러였던 지난 1995년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동안 미약한 수요를 보완하며 유가 강세를 유지해왔던 정부의 전략적 유류 확보성 구매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내년에 유가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프레데릭은 美 대통령 선거와 같은 정치적 상황도 유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2004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의 배럴당 예상 가격을 18달러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희수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