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중앙합동조사단이 18일 부산, 대구, 강원, 전남.북, 경남.북, 제주 등 전국 8개 시도에서 태풍피해 조사활동을 시작했다. 행정자치부는 이날 오전 제14호 태풍 '매미' 피해복구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특별재해지역 조기 선포를 위해 중앙합동조사가 열흘간 이뤄진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방기성 행자부 방재관을 단장으로 한 중앙합동조사단은 건설교통부 등 10개 부처와 유관기관 소속 135명을 5개반으로 나눠 오는 27일까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나행자부는 내부적으로 23일 이전까지 조사를 완료, 피해 규모를 확정할 방침이다. 또 이 기간 광주, 대전, 울산, 충남.북 등 5개 시도에서는 자체조사가 실시된다. 행자부는 지자체 자체조사와 병행 실시되는 중앙합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24일이나 25일께 특별재해지역 지정을 추진한다. 한편 김두관 행자부 장관은 이날 오후부터 19일까지 대구 달성과 경북 영천을잇따라 방문, 수해지역 주민과 관계 공무원의 피해복구 활동을 격려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 기자 yo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