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사표를 제출한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후임에 허성관 해양수산부 장관을 내정했다. 허 장관 후임에는 최낙정 해수부 차관을 승진, 내정했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은 이날 "김두관 장관이 사표를 제출하긴 했지만 태풍피해 복구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바로 수리되지 않을 것"이라며 "두 장관은 2~3일 동안 업무 인수ㆍ인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 차관 인사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해수부 산하단체를 포함, 범(汎) 해수부 인사 중에서 기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