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김홍신(金洪信.한나라당) 의원은 16일 국정감사 대비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내 24개 종합병원급 병원들을 조사한 결과 모두 환자보호자에게도 주차비를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대기시간 등으로 무료주차시간을 초과해도 일괄적으로 주차비를 적용하는 등 환자측 주차료 부담이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0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2천200개 병상의 A병원이 벌어들인 주차료수입이 22억8천여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827개 병상의 S병원이 20억8천여만원, 1천387개 병상의 K병원이 15억원, 970개 병상의 H병원이 11억원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간호사 몫 일부를 환자보호자가 책임지는 현실인 이상 입원기간 동안 보호자 1인에게 무료주차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