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의 시가기준 국내 주식 보유비중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증권거래소와 대우증권에 따르면 3일 장 마감후 집계된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비중은 38.26%로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달 26일의 38.13%를 0.13% 포인트 웃돌았다. 전체 시가총액 319조6천314억5천만원 중 외국인은 총 122조2천838억7천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비중은 지난달 21일 종합주가지수가 750을 넘어선 이후 3일까지 지난달 21일과 이달 2일 이틀을 제외하고는 계속 38%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의 외국인 보유비중도 사상최고치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외국인들의 시가총액 기준 등록주식 보유비중은 지난달 말(30일) 11.79%로 사상최고 수준에 이른 뒤 이달 1일에는 11.86%로 높아지고 2일과 3일에는 모두 11.88%대를 기록해 연일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민성 대투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경기지표 호전 기대와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의 유동성 이동 등으로 미뤄 외국인 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