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는 31일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에 임박해 심각한 물류마비 현상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해양수산부의 발표에 따르면 부산지역 컨테이너 수송차량 5천여대 중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차량은 대기 차량 등을 포함하더라도 2백70여대에 불과하다"며 "추석이 임박한 시점에서 물류마비와 기업들의 연쇄부도, 자금 경색 등으로 이어지는 '비극'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1일 서울 여의도와 부산역 광장에서 '총궐기대회'를 열어 정부측에 교섭을 촉구할 예정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