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비자금 '1백50억원+α'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2000년 4ㆍ13 총선 당시 지인들에게 1백10억원을 빌려 선거자금으로 썼다는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의 진술이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한편 권 전 고문이 빌렸다는 1백10억원중 1백억원은 기업가 출신 전직의원 2명으로부터 조성한 돈이라는 증언이 제기돼 검찰이 사실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