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해 화제를 뿌렸다가 돌연 사직한 도올 김용옥씨(55)가 다시 강단으로 돌아간다. 김씨는 9월1일부터 중앙대 교양학부에서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3학점짜리 선택교양 과목 '역사와 인간'을 강의한다. 김씨의 강의는 수용 인원이 5백명인 중앙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매주 월요일 3시간 동안 진행된다. 김씨가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98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강사를 그만둔 뒤 5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