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47050]은 28일 하반기 공격경영및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바탕으로 올 한해 4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태용(李泰鎔)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대우센터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금년 상반기는 부채비율이 크게 낮아지고 해외 무역법인도 완전정상화되는 등 의미있는 시기였다"면서 "올해 전체적으로 매출 4조원, 영업이익 850억원,경상이익 920억원, 당기순이익 810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채권단 출자전환, 자산매각, 자구이행을 통한 차입금 감소 등에힘입어 지난 2000년 12월 기업분할 당시 940%이던 부채비율이 올 상반기 198%까지떨어졌다"면서 "착실한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연말까지 172%대로 떨어뜨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자원개발 현황과 관련, "현재 페루와 오만 등의 원유 및 가스전에서 장기수익 모델을 구축, 각 사업별로 매년 5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면서 "최근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미얀마의 가스전도 11월 말 시추를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와함께 "당초 MOU(양해각서) 상에는 워크아웃 졸업이 올해 12월 말까지로 되어 있으나 영업력 극대화 및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채권단 합의 하에 워크아웃 졸업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올 상반기 매출 1조9천591억원, 경상이익 521억원, 당기순이익 369억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중장기 목표로 오는 2007년까지 매출 7조5천억원,영업이익 2천400억원, 당기순이익 1천750억원, 취급고 1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