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총리가 27일 각료회의를열고, 보안문제를 논의할 계획이어서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등 무장단체들에 대한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대응방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압바스 총리의 한 측근은 이날 AFP와의 회견에서 " 회의에서는 안보문제 및 당국이 (무장단체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지가 주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각료회의는 압바스 총리와 모하메드 다흘란 보안장관 등 팔레스타인 지도부가 이스라엘인 21명의 부상자를 낸 예루살렘 버스폭탄테러와 관련,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에 대한 대응조치를 밝힌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압바스 총리는각료회의 주재를 위해 26일중으로 회의가 열리는 가자시티를 방문한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날 팔레스타인 당국의 직접 조치가 없는 한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을 계속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반 샬롬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압바스 총리가 테러 단체들을 해체하는 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상 우리가 직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또 이날 팔레스타인 나블루스의 한 병원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알-아크사 순교여단 조직원 2명을 체포, 텔 아비브로 이송하고 요르단강 서안도시 예닌으로 진격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측에서 교전이 발생해 팔레스타인 주민 적어도 1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예루살렘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