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명의 아프가니스탄군과 미군은 25일 남동부의 자불과 팍티카주(州)에서 대대적인 탈레반 무장세력에 대한 소탕작전을 실시, 100여명을체포하고, 50여명의 탈레반 요원을 사살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전투 헬기와 전투기까지 동원된 이번 소탕작전은 탈레반 무장세력이 지난 2주동안 경찰서와 정부군을 공격해 수십명이 숨지고, 아프가니스탄의 안정을 위협함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 수십명의 지원을 받은 1천여명의 아프가니스탄 군은 카불에서 남서쪽으로 300㎞ 떨어진 자불주(州) 데이초판 지역에서 탈레반 토벌작전을전개했다. 아흐마둘라 와탄 도스트 주 정부 대변인은 "이번 작전에서 40-50명의 탈레반이사살됐고, 사체는 아직 방치되어 있다"고 말했지만 아프가니스탄 군이나 연합군의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된게 없다고 덧붙였다. 팍티카주에서도 600여명의 미군이 전투헬기의 엄호아래 지난 나흘동안 가택수색등 철저한 수색을 통해 80여명을 체포한뒤 이중 탈레반 게릴라로 보이는 사람들을수도 카불로 압송했다고 이 지역 경찰 대변인이 말했다. 대통령 대변인 자와드 루딘은 탈레반 게릴라들은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의 몇몇 지방정부의 재건과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카불 AFP.A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