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개인파산이 지난 1년 동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파산협회(ABI)는 지난 6월30일까지 12개월간 미국 내 개인파산 신청건수가 1백61만3천9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ABI의 새뮤얼 저다노 이사는 "최근의 파산급증은 1990년대 말 소비지출 붐의 유산"이라며 "소비자들은 기록적인 저금리의 도움으로 최근의 경기침체를 버텨왔지만 부채부담이 증가하자 그 해결책으로 파산을 신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