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18일 북한 핵문제에 관한 6자 회담에 한국과 일본이 비 핵보유를 약속하는 문제도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봉쇄라는 이름으로 북한 핵능력을 묵인하는 정책은 일본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중국및 일본의 큰 외교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키신저는 또 중국이 "북한의 핵무기 능력이 일본의 핵무기프로그램이라는 악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6자 회담에서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뒤집을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와다자회담 모든 당사자들의 상호 불가침 선언이라는 약속을 포함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