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양측은 18일 오전 판문점에서 연락관간 개시통화 등 접촉을 시도했으나 북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일단 통화를 통해 북측의 입장을 타진했으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북측의 공식입장은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통신실무자간 접촉도 북측 선수.응원단이 도착해야 필요한 만큼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4대 경협합의서 발효통지문을 교환하기로 했으나 북측은 연락관 접촉에서 '상부에서 지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당국간 합의사항 이행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 관계자는 "19일 개성에서 남북간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을 갖기로 한 만큼 이날 오후에도 이같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북측과 연락관 접촉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특별취재단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