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 유선통신업체 경영난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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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 유선통신 업체들의 경영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선통신 시장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후발 유선통신업체들의 상반기 실적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관리 상태인 초고속인터넷 업체 두루넷은 올해 상반기중 1천9백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31.4% 줄어든 것이다.
영업손실도 1백66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은 5백77억원에 달했다.
법정관리에 놓인 온세통신도 2천96억원의 매출에 2백7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도 1천1백38억원이었다.
데이콤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4천8백24억원으로 매출규모는 작년 동기대비 5% 늘어났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5억원에 그쳐 92%나 줄어들었고 4백9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적자전환했다.
하나로통신은 작년 상반기보다 16.3% 증가한 6천7백3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1백1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6백7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보였다.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는 파워콤이 후발 유선업체 중 유일하게 흑자구조를 유지했다.
파워콤은 상반기중 2천6백18억원의 매출에 3백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매출액은 동기대비 9.08%,당기순이익은 12.7% 증가했다.
유선분야의 독점 사업자인 KT의 경우도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5조9천1백89억원을 나타내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