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탁구 톱 랭커들이 참가하는 `2003 폴크스바겐 코리아오픈 탁구대회'가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남자 랭킹 2위인 `오스트리아의 여우' 베르너 쉴라거를 비롯, 중국의 마린(3위), 왕리친(6위), 공리후이(7위), 왕하오(8위) 등이 대거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47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베르너와 맞붙어 2-4로 아깝게 패한 주세혁(24위.상무), 유승민(14위.삼성카드), 오상은(15위.상무), 김택수(18위.KT&G) 등이 만리장성 공략에 나선다. 여자는 세계 3위 니우지안펭(중국)과 5위인 린링(홍콩) 등 톱10 가운데 5명이제주를 찾는데 한국은 김경아(12위.현대백화점), 류지혜(22위.삼성카드), 이은실(29위.〃) 등이 도전장을 내민다. 이번 대회 참가 희망선수는 모두 20개국 120여명이며, 이번 주말까지 이탈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엔트리 신청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오픈은 각 나라의 톱랭킹에 든 선수들만 출전하는 대회로 남자 개인단식우승 상금 1만5천달러, 여자 개인단식 우승 상금 1만달러 등 총 상금이 9만달러에달한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