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유치장 관리 등 경찰 업무를 보조하는 의무경찰(의경)이 내년에 3천6백9명 줄어들 예정이지만 대체 경찰력 증원은 불투명해 치안 공백이 우려된다. 경찰청은 13일 국방부 요구에 따라 의경 전체 정원 3만2천4백35명 중 내년에 일단 3천6백9명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의경이 맡고 있는 업무 중 집회·시위 대비 인력은 제외하고 5천1백82명 중 3천6백9명을 줄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