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민주당 장기표(張琪杓) 대표는 13일 "1구1인의 소선거구제는 망국적인 지역감정의 제도적 장치인 만큼 1구 3-4인의 중선거구제를 도입하고 지역구와 전국구 의석비율을 50대 50의 비율로 150명씩 배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젊은이들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선거연령을 만 18세로 낮춰야 하고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후원금의 상한선을 개인 1천만원, 법인 3천만원으로 인하해야 한다"면서 선거구획정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했다. 장 대표는 또 "국회의석수에 따라 공직후보자의 기호를 부여하는 것은 무소속과신생정당에 대한 평등권 침해인 만큼 기호를 폐지하고 추첨에 따라 투표용지와 벽보부착 순서를 정해야 한다"면서 "정치권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