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짜리 어린이가 아파트 13층에서 화단 잔디밭에 떨어졌으나 우측 팔 골절상만 입은 채 목숨을 건졌다. 8일 오후 5시 30분께 전북 군산시 수송동 제일아파트 103동 13층의 성모(30.여)씨 집에서 성씨의 아들 이광현(4)군이 베란다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 이군은 성씨가 쓰레기를 버리러 문을 잠그고 나간 사이 베란다에 놓여 있는 빨래바구니를 딛고 밖을 쳐다보다 30여m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군은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군산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현재 CT촬영 등 정밀진단을 받고 있다. (군산=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