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서 북부 산간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우로 피서객들이 고립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6일 오후 10시 15분께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계곡에서 피서객 17명이 고립돼 춘천소방서 동송소방파출소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폭우로 인해 고립돼 있는 어른 11명과 어린이 7명을 구조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서 북부지역의 기습 폭우와 관련, 한강수력발전처는 7일 오전 3시 50분을 기해 춘천댐 수문 6개를 열고 초당 574t의 물을 하류로 방류할 예정이다. 강원지역에는 7일 오전 1시 현재 철원 178.5㎜를 비롯해 화천 137㎜, 양구 113㎜의 비가 내렸다. (철원=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