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에서 물놀이 하던 초등학생 3명이 물에 빠져 2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됐다. 7일 오후 5시 35분께 충남 공주시 의당면 오인리 정안천에서 정 모(8.공주시 신관동)양과 김 모(7.서울시)군 등 어린이 2명이 2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지고 전 모(12.공주시 신관동)군은 실종됐다. 실종된 전군의 삼촌(62)은 "아이들이 배가 고프다고해 인근 가게로 빵을 사러간 사이 이들이 물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수심이 깊어져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사고 장소는 지난해 골재채취가 이뤄졌으나 제대로 복구되지 않아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줄 모른 어린이들이 물속에 들어갔다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어린이들이 수영미숙으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119 구조대와 함께 실종된 어린이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주=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