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폐감별기 개발 업체인 필테라(대표 신강준)가 최근 중국 인민은행 조폐공사에 1백50억원 규모의 위폐감별기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2천대(약 10억5천만원)의 위안화 위폐감별기 완제품을 공급하고 내년에는 5만∼8만대 분량의 핵심 부품들을 수출키로 했다. 중국 인민은행 조폐공사와 1년6개월에 걸쳐 공동 개발한 이 위폐감별기는 중국측에서 새 지폐를 가려내는 센서를 공급하고 필테라가 그 외 일체를 제작했다. 필테라는 오는 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강준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위안화 위폐감별기는 인민은행 조폐공사의 인증마크를 획득해 20만개에 이르는 중국 5대 국책은행 지점에 보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필테라는 국내 시중은행에도 위폐감별기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7월 말에는 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지능형 초정밀 위폐감별기' 개발을 위한 정책과제를 수주했다. (02)465-6461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