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5일 임단협 교섭에서 주5일 근무와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대해 의견이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에 따르면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된 27차 교섭에서 회사는 노조의 주5일 근무제 실시 요구에 대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단서를 달아 수용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생산성 5% 향상'을 전제로 수용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선언적 의미의 단서만 넣은 것이어서 사실상 주5일 근무제를 수용할 것으로 이해된다.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대해서도 회사는 성과급 200% 지급과 임금 8%를 인상시켰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처우개선을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다 회사측이 지난 4일 제시한 임금 9만7천원 인상과 성과급 200%, 생산성향상 격려금 100% + 80만원에 일시금을 추가 제시할 것으로 보여 합의가 가까워진분위기다. 이날 교섭에 앞서 회사는 "이날 중으로", 노조는 "6일까지는 합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jb@yonhapnews